디스플레이 글라스 출하량, 2021년 정점을 찍고 2022년 1분기에도 호조세 유지

Published February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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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간한 DSCC의 최신 Display Glass Report에 따르면, 대형 LCD 패널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2021년 디스플레이 글라스 출하량이 13% 증가하여 678M㎡를 기록했습니다. 글라스 업체들은 2021년 4분기에 디스플레이 글라스를 174.5M㎡ 출하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것입니다. 생산능력 확대가 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을 감소시켜 2022년 1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1% 증가해 176M㎡이 될 전망입니다.

Display Glass Report는 LCD/OLED 디스플레이 팹 전체에 대한 주요 글라스 업체들의 글라스 생산능력과 출하량을 조사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본 리포트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생산능력과 가동률에 대한 DSCC의 종합적인 분석과 디스플레이 글라스와 공급망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글라스 생산지역인 일본과 중국, 대만, 한국의 지역별 생산능력에 대하여 정리하였고 1세대부터 10.5세대까지의 글라스 출하량을 담았습니다. 이와 함께 3대 주요 공급업체인 Corning, AGC, NEG를 비롯한 여러 글라스 업체들의 출하량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26곳의 패널업체를 아우르는 공급 매트릭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orning이 베이징 공장의 정전사태를 마무리했으나 한국/대만에서 탱크를 수리함에 따라 2021년 4분기 디스플레이 글라스 생산능력은 180M㎡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DSCC에서는 2021년 글라스 생산능력이 712M㎡으로 2020년 대비 9% 증가했고 Corning이 중국 10.5세대 증설분 기준으로 가장 크게 확대했다고 추산했습니다.

2020년-2022년 세대별 디스플레이 글라스 출하량

출처 : DSCC Quarterly Display Glass Report


위 첫번째 차트에서 글라스 유리 시장을 세대별로 살펴보면, 패널업체들이 판가 하락 완화 시도로(성공하지 못했으나) 8.5세대와 8.6세대가 다소 둔화하여 2021년 4분기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 분기 대비 2% 하락했습니다. 2018년 8.5세대 글라스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8.5세대와 점유율은 감소 중이며 중국에서 추가된 10.5세대 글라스에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 전망은 중국 패널업체들의 디스플레이 산업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스플레이 글라스 지상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2018년 1분기 40%에 불과 했으나 2022년 1분기에는 64%로 증가했고, 한국의 점유율은 2018년 초 27%에서 올해 1분기 12%까지 하락할 전망입니다.

2020년-2022년 지역별 디스플레이 글라스 시장

출처 : DSCC Quarterly Display Glass Report


본 리포트에서는 백플레이 유형별로 글라스 시장을 분할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보다 발전한 백플레인의 중요성을 나타냈습니다. 2019년 Corning과 AGC는 Oxide TFT 팹용으로 설계된 신제품 글라스를 발표했으며, 두 업체와 NEG는 LTPS 백플레인에 초점을 맞춘 특수 글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OLED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a-Si 글라스 기판은 디스플레이 글라스 수요의 90%에 육박하며 높은 팹 가동률과 10.5세대 팹의 지속적인 신설로 a-Si 글라스 기판의 점유율은 천천히 감소 중입니다.

또한 본 리포트에서는 a-Si/LTPS 글라스의 세대별 글라스 가격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라스는 보통 일본 엔화로 가격이 책정되는데 디스플레이 업계의 글라스 가격은 수량별, 고객별로 차이는 있으나 리포트에는 평균 가격을 나타냈습니다.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는 대량 주문 고객(NEG: LGD, AGC: China Star, Corning: SDC, BOE)은 평균가보다 조금 낮은 최저가, 소량 주문 고객은 고가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2021년 4분기 글라스 가격은 ㎡당 평균 ¥1,174(US$10.67)로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으나 2021년 엔화 약세로 인해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3% 하락했습니다. LCD 패널 판가는 달러화로 책정되기 때문에 달러화로 전환한 가격이 패널업체들에게 보다 의미있을 수 있어 2021년(엔화 기준) 가격 인상이 적절했던 것을 보인다.

업계 전체의 매출에 대한 전망은 글라스 업체별 매출과 함께 마지막 차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라스 조인트 벤처의 경우 용해와 성형 쪽으로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NEG는 Tunghsu와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Corning은 Irico와 JV를 체결했고 DSCC에서는 이들의 수익을 각각 NEG와 Corning으로 구분했습니다.

또한 DSCC에서는 2021년 4분기 업계 전체 매출을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02B를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2022년 1분기에는 글라스 가격이 안정되고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업계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여 ¥204B가 될 전망입니다.


2020년-2022년 제조사별 디스플레이 글라스 매출

출처 : DSCC Quarterly Display Glass Report


DSCC의 Display Glass Report는 LCD와 OLED 디스플레이 팹 전반의 글라스 생산능력과 출하량을 조사하여 지역, 패널업체, 백플레인 종류, TFT 세대 및 사이즈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 피벗테이블을 제공합니다. 본 리포트에는 1~10.5세대 사이즈의 a-Si/LTPS 글라스 가격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8년 1분기부터의 실적과 2022년 1분기 전망을 담았습니다.

Written by

Sara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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