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DSCC 2022 비즈니스 컨퍼런스 - TV 시장과 기술 전망

Published May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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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디스플레이 시장과 기술 전망 세션에서는 업계의 애널리스트들과 주요 업체의 CEO, 경영진들이 강연에 나섰습니다. 본 세션에서 강연을 맡은 연사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Bob O’Brien, Co-Founder, DSCC
- Paul Gagnon, Vice President and Industry Advisor, The NPD Group
- Paul Gray, Senior Research Manager, Omdia
- Jason Hartlove, President and CEO, Nanosys
- Chirag Shah, Director of Go-To-Market Marketing, Samsung Display

Bob O’Brien, DSCC


Bob O'brien DSCC 수석 애널리스는 이번 강연에서 먼저 디스플레이 산업 내 TV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TV 시장에서 브랜드와 기술 경쟁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DSCC의 TV 전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TV는 면적 기준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가장 비중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FPD 면적 출하량 70%로 TV 화면 사이즈 대형화에 따라 산업 성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TV는 대규모 수요를 바탕으로 전체 디스플레이 밸류체인에 영향을 미치는 크리스탈 사이클을 주도합니다. 역사적으로 패널업체의 이익은 LCD TV 패널 판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OLED가 시장 내 점유율을 늘리면서 OLED 사업의 수익성에 따라 일부 패널업체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팬데믹 수요는 역대 최대 LCD TV 패널 판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LCD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함에 따라 가장 빠른 판가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FPD 공급은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24% 증가했으며, 2021년 초 수요 최대치는 이보다 더 높았으나 올해까지 감소해 공급은 수요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LCD TV 패널 판가는 사상 최저치를 갱신했고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 상위 3개 세트업체(삼성전자, LG전자, Sony)의 TV 사업의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팬데믹 이후 급증했고 2021년 매출은 2019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지난 6년간 TV 업체들은 사상 최대 수익률을 누렸고, 팬데믹 기간 동안 수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세계 4위 TV 업체인 TCL은 성장을 우선시하면서 꾸준한 수익을 올렸고 3위인 소니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TV 산업이 250M대를 넘는 반면, 판매의 대부분은 $500 이하의 TV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트업체들과 기술 경쟁 트렌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TV 시장을 지배해 왔지만 2021년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프리미엄 TV의 기술 경쟁은 아래의 세 가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 MiniLED는 LCD 산업의 다양성과 거대한 규모의 수혜로 8K 모델을 포함한 가장 광범위한 제품으로 구성되며, 상위 세트업체들이 모두 제품을 보유하지만 화소 단위 대비에서는 OLED에 필적할 수 없음.
  • W-OLED는 여러 세트업체에서 광범위한 화면 사이즈로 출시되고 있으나 8K와 LGD에서만 공급된다는 한계가 있음.
  • QD-OLED는 우수한 화질을 갖추었지만 2개 세트업체에서만 제한된 제품군으로 제공됨.

MiniLED LCD 판가는 W-OLED(65")와 비슷하지만 75" 이상에서는 가격 우위성을 갖습니다. QD-OLED 4K는 MiniLED 8K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DSCC는 2026년 프리미엄 TV의 성장률이 38M대, 매출액이 $40B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TV 가격 하락이 물량 증가를 상쇄하면서 2023~2026년 프리미엄 LCD TV 매출은 정체되겠지만, OLED는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MicroLED는 수퍼 프리미엄 가격대에 소량 출시될 전망입니다.

출처 : DSCC, Display Week 2022의 SID/DSCC 비즈니스 컨퍼런스


Jason Hartlove, Nanosys


Hartlove Nanosys 사장은 2021년 glo 인수를 계기로 Nanosys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MicroLED와 퀀텀닷 제품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관객들에게 어필하면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회사 로드맵에서는 2013년부터 판매 중인 QDEF 제품부터 2022년 QD-OLED, MicroLED, NanoLED 등 앞으로 출시될 제품까지 담아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다루었습니다.

Nanosys는 xQDEF 제품으로 2022년 올해의 SID Display Component를 수상했습니다. Nanosys는 양자점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장벽층을 없앨 수 있게 했고, xQDEF는 고온 압출 방식으로 제조돼 단일조합 디퓨저 플레이트+양자점 RGB 백라이트 필름을 만들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출처 : DSCC, Display Week 2022의 SID/DSCC 비즈니스 컨퍼런스


다음순서에서 SDC의 Chirag Shah 씨가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지만 QD-OLED 외에도 Hartlove 사장은 미래의 QD-MicroLED와 NanoLED 제품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QD-MicroLED는 퀀텀닷 색상 변환을 적용한 청색 MicroLED를 기반으로 적색 밝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Nanosys는 양자점을 위한 잉크젯 인쇄 가능한 제형과 포토리스(photolith) 호환 제형을 개발했습니다.

양자점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는 전자발광 QD로, Hartlove사장은 "최고의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NanoLED가 기대보다 더 빨리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외부 양자효율(EQE)로 측정한 전기발광 양자점 효율은 이미 OLED 성능에 근접했으며 수명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합니다.


Chirag Shah, SDC

Chirag Shah 씨는 Display Week 전시에서 주목을 모았던 SDC의 기대작인 QD-OLED 디스플레이의 특징과 성능을 설명했습니다. SDC는 이를 QD 디스플레이라고 칭했습니다. Shah 씨는 청색 OLED 발광층과 인쇄방식 퀀텀닷 색변환층이 있는 제품 아키텍처의 다이어그램을 통해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1976 CIE u'v 공간을 사용하여 color triangle을 보여주면서 QD-OLED가 BT-2020 색역의 90.3%를 달성한 반면 '기타'(아마도 W-OLED)는 75.5%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Shah 씨는 색상별로 QD-OLED가 BT-2020 표준에 근접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을 능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DSCC, Display Week 2022의 SID/DSCC 비즈니스 컨퍼런스


그런 후에 Shah 씨는 color volume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는 실제 TV 시청 시의 QD-OLED 기술의 주요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W-OLED는 원색 최대치가 제한돼 있어 QD-OLED는 color volume에서 크게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hah 씨는 "IDMS 1.2 CAPL 10% Color Volume DCI P3 ICtCp"라는 라벨이 붙은 color volume 메트릭을 언급하면서 QD-OLED가 표준의 125%를 달성한 반면 다른 제품은 71%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QD-OLED의 우수한 color volume 수준은 원색에서 최대 밝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QD-OLED는 10% window에서 R/G/B에 각각에 대해 최대치 230/740/89nits를 달성한 반면 다른 것들은 85/282/41였습니다.


이와함께 Shah는 블랙 레벨과 대비 성능, 시야각 휘도와 색상 변환, 고 주사율(Refresh rate), 이미지 부착 보호 알고리즘을 포함한 QD-OLED의 추가적인 이점을 설명했습니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NPD그룹의 Stephen Baker 씨가 나섰는데, 기술에 대한 질문에 대해 Baker 씨는 기술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만큼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소비자 행동을 이해하는 데는 깊은 통찰력을 보여줬습니다. 'OLED'라는 용어가 프리미엄 TV를 대표하는 것으로 자리 잡았고, 일반 소비자들도 이 용어를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의 QD-OLED TV 출시를 계기로 QD-OLED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단순히 'OLED TV'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소비자가 그 용어를 바로 알아볼 것이기 때문에 삼성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위 내용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email protected]으로 문의 후 DSCC의 위클리 리뷰 구독을 추천드립니다.

원문 보기 (저자 : Bob O'Brien)

Written by

Sarah Kim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