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EnglishLCD TV 패널 판가 보합세 전망
2022년 9월 LCD TV 패널 판가가 바닥을 찍은 후, 4분기 일부 사이즈의 판가가 인상되면서 단기간의 가격 랠리가 이어졌고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에 큰 변화없이 유지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4분기 대부분의 패널 사이즈 판가는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미비했습니다. 패널 판가 하락은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의 대규모 재고 소진과 패널업체의 팹 가동률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수요가 약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판가 상승 랠리가 단기간에 그쳤습니다. 중국 광군제와 쌍12절 행사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미국과 유럽의 지속적인 수요 침체가 결합된 결과였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관련 사태 또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욕구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아래 첫 번째 차트에 지난달과 큰 차이 없는 최신 TV 패널 판가 동향을 업데이트했는데, 2020년 중반부터 2021년 중반까지 팬데믹으로 인한 급등이 정점을 찍고, 2021년 가을부터는 유래없이 빠른 판가 하락을 보여줍니다. 2022년 2분기 전월 대비 평균 판가 하락폭은 3월 1.9%에서 6월 8.1%로 매월 증가했으며, 이후 3분기에는 매월 4~5%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2분기 평균 판가 하락폭은 13.1%였으나 6월 큰 폭의 판가 하락으로 3분기 평균 판가 하락폭이 16.5%로 한층 커졌습니다.
2021년 1월~2023년 3월 LCD TV 패널 판가
12월 한 달 동안, DSCC에서 조사하는 6가지 사이즈의 판가는 11월과 10월에 각각 평균 3.4%와 2.6%의 판가 상승에 이어 변동이 없었습니다. 12월 평균 판가은 9월보다 6.1% 높았으나 3분기와 4분기의 상쇄 패턴(3분기 하락 및 4분기 상승)으로 인해 4분기 평균 판가는 3분기 평균 판가에서 0.5%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DSCC는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의 초과 재고가 마침내 소진되면서 2023년 1월 추가적인 판가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75"를 제외한 모든 화면 사이즈에서 가격 균형을 완만한 판가 상승이 있을 것을 보이지만 그 후 추가적인 판가 변동은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평균적으로 3월 판가가 12월 판가보다 3.6% 높았던 적이 많았으나 2023년 1분기 판가는 2022년 4분기 판가보다 2.5%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면적 기준 판가는 10.5세대 팹에서 생산된 65"/75" 대형 사이즈가 오랫동안 상당한 가격 프리미엄을 누려왔지만, 2022년 2분기 65"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이 줄어들었고 2022년 하반기 75" 패널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이 약화되었습니다. 75" 판가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소형 패널의 판가가 증가함으로써 75"의 프리미엄은 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에 한층 감소할 전망입니다.
2020년 1월~2023년 3월 TV 패널용 월멸 면적(m²)당 판가
예상했던 바와 같이 패널 판가 하락과 수요 침체로 인해 2022년 3분기 LCD 생산 비율이 높은 패널업체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외한 FPD 업계의 평균 영업이익은 13% 감소했습니다. 2022년 4분기 패널 판가가 상승하면서 실적이 개선됐을 가능성도 있으나 주목할만한 성과는 없을 것을 보이며, DSCC에서는 1월 말부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패널 판가는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생산능력은 여전히 예상 가능한 수요를 훨씬 능가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에서 과잉재고가 소진된 이후 업황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와 더불어 패널 판가가 계속 회복될 것이라고는 자신있게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