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공급과잉, 2023년까지 지속될 전망

Published August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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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업데이트 발간한 DSCC의 Quarterly FPD Supply/Demand Report에 따르면, FPD 산업의 공급 과잉 현상이 2023년까지 계속되고 그 이후에 서서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LCD와 OLED 양쪽에서 공급과잉이 예상되지만, 본 칼럼에서는 LCD 수급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수요 전망을 간단히 설명드리기 위해 아래 첫 번째 차트에서 어플리케이션별 LCD 수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면적 기준 수요는 2020년에 7%, 2021년에 4% 증가했으나 2022년에는 0.7% 감소할 전망입니다. TV 부문의 완만한 회복세와 TV의 대화면화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8년 ~ 2026년 어플리케이션별 LCD 수요 면적

출처 : DSCC Quarterly Flat Panel Display Supply/Demand Report


다음 차트는 LCD 생산능력에 대한 DSCC의 전망으로, 2021년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급증 기간 동안 계획된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LCD 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이후 LCD 신규 투자는 크게 줄어들겠지만 LCD 패널 판가가 높았던 8.x세대와 10.5세대 생산능력 증설 분은 여전히 가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LCD 생산능력은 예측기간 동안 감소할 것이지만, 중국에서의 생산능력 확대로 총 생산능력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CD 생산능력은 2021년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2022년 SDC LCD 사업에 철수에도 5% 증가할 전망입니다. 2023년에는 LG디스플레이 P7 라인 폐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3년 수요 증가율이 7%로 공급 증가율보다 높지만, 회복세가 높은 가동률을 정당화할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2016년 ~ 2026년 지역별 LCD 면적 생산능력

출처 : DSCC Quarterly Flat Panel Display Supply/Demand Report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LCD 산업은 중국업체들이 영향력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2016년 전세계 LCD 생산능력의 30%에 불과했지만 2017년 한국을 제치고 최대 생산지역으로 올라섰고 2020년에는 업계 50%를 넘어섰습니다. 2022년에는 중국이 총 LCD 생산능력의 67%를 차지하고, 2026년에는 76%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2023년 말까지의 중기적인 전망은 다음 도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 분기에 시장 침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추정되며, 2022년 4분기와 2023년에 예상되는 회복은 미비할 전망입니다. LCD 팹 가동률은 2023년 한 해 동안 8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 4분기와 2020년 2분기의 침체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 2023년 LCD 팹 가동률

출처 : DSCC Quarterly Flat Panel Display Supply/Demand Report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2023~2026년에는 공급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결국 산업이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아직 디스플레이 산업 회복세는 먼 미래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기한 바와 같이 DSCC의 Quarterly FPD Supply/Demand Report는 8가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LCD/OLED의 과거 패널 출하량 및 애플리케이션별 수량, 면적, 그리고 수익 전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LCD/OLED의 생산능력에 대한 DSCC의 전망 및 제조사, 세대, 사이즈, 지역에 따른 분석을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리포트에는 LCD, 모바일 OLED, OLED TV의 팹 가동률과 수급에 전망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 리포트 구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email protected]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보기 (저자: Bob O'Brien)

Written by

Sara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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