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기대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Published February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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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D 시장이 힘겨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2023년에도 차량용 패널은 계속 성장해 총 출하량(LCD+OLED)이 200Mpcs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차량 전장화가 진행될수록 시장이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수요

Source: DSCC FPD Forecast Report
출처 : DSCC FPD Forecast Report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LCD(a-Si, LTPS) 대비 OLED 출하량은 여전히 적지만 플래그십 모델의 하이엔드 애플리케이션에 OLED 채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LCD와 비교했을 때 OLED의 신뢰성, 밝기, 수명 등은 플렉서블과 탠덤(이중 발광층) 기술을 적용해 극복했으나 12~14" OLED 판가는 리지드 타입이 LCD보다 2배 이상 높으며, 플렉서블 타입은 한층 고가이지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채용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차량용 OLED 시장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JOLED는 잉크젯 방식 OLED로 시장 진입을 꾀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탠덤 모델을 삼성디스플레이와 JOLED는 리지드 모델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을 강조하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이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 중국 자동차 업체들도 이와 같은 추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유일하게 탠덤 OLED 디스플레이 양산 및 출하 중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앞서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탠덤에 이어 리지드 탠덤 디스플레이를 박막으로 감싸는 하이브리드 탠덤 생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 타입은 Apple이 iPad와 다른 IT 애플리케이션에 채용할 예정인 OLED와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초반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에 소극적이었으나 현재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서는 수요를 발굴해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리지드 OLED 패널을 생산하는 A2 라인에서 양산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과 휴대용 게임 디스플레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CES 2023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34", 15.6" OLED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디지털 대쉬보드를 전시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탠덤 타입의 양산 및 출하 시기가 언제일지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OLED 패널 업체 가운데 BOE는 2022년 상반기부터 BYD에 차량용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조만간 '중국산 차량용 OLED' 바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BOE는 2022년 말부터 15" 플렉서블 OLED를 LiXiang에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OLED와 경쟁 중인 LCD는 베젤리스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 개선이 가능한 MiniLED 백라이트와 LTPS 백플레인 채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대만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MiniLED LCD 패널이 여러장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OLED와 마찬가지로 하이엔드 플래그십 모델용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의 MiniLED 디자인을 넘어 다음 단계로 MicroLED의 진화가 AUO, Innolux 등 대만 업체들의 향후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보기 (저자 : Yoshio Tamura)

Written by

Sara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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